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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br><div disabled style='width:100%;padding:8px;border:#dedede 1px dotted;background-color:#f7f7f7;margin-top:5px;'><div>서연은 조용히 이 낮선 도를 손에 쥐고 살짝 휘둘러 보았고 약간 무게중심이 차이는 </div><div>있었지만 전혀 다른 세계에서 자신이 쓰던 무기와 비슷한 것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은 </div><div>생각도 못했기에 매우 만족스러웠다. 한두번 도를 휘두를 때 느껴지는 예기는 닿는 모든 </div><div>것을 베어 버릴 만큼 날카로움을 품어 내었고 서연은 이정도의 무기를 자신에게 준 이유를 </div><div>묻듯이 다시 한번 상대를 쳐다보았다. 하지만 아까와는 달리 별다른 표정을 읽을 수는 </div><div>없었다. 일단 자신도 무인이었기에 좋은 무기에 탐이 나긴 했지만 당장 대련에 쓸 무기로선 </div><div>상당히 만족스러웠다.</div><div><br></div><div>서연은 자신의 부러진 차원도와 부러져 나간 부분을 줍고 자신의 상의를 벗어 곱게 덮었다. </div><div>한쪽 구석으로 걸어가 자신의 차원도를 싼 옷을 조심스럽게 내려두었다. 이러한 모습을 </div><div>계속해서 지켜보던 남자는 서연의 행동을 보면 볼수록 마음에 들었다. 그렇게 좋은 무기가 </div><div>탐이 났을 만도 한데 순식간에 그 눈빛을 지우고 당장 쓰는 것에만 만족한 눈빛을 보인 </div><div>것과 자신이 쓰던 무기에 대해 누가 봐도 숙연할 정도의 마음 가짐을 갖은 모습은 생전 </div><div>처음 보는 종류의 인간이었다.</div><div><br></div><div>상대의 인간을 바라보니 눈빛은 살아 났지만 겉모습은 피곤함과 작은 상처 투성이로 상태가 </div><div>좋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. 그는 아차 싶었다. 자신과는 달리 인간은 체력이 비교할 수 </div><div>없을 만큼 약했고 살기 위해선 무언가를 꼭 먹어야 했다. 자신의 실책을 탓한 그는 조용히 </div><div>상대에게 마법을 실현했다.</div><div><a href="https://www.bs79.co.kr" target="_blank" title="부스타빗">부스타빗</a></div><div><br></div></div>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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